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, 매일 키위를 섭취하는 것이 기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. 이 연구는 '영국 영양학 저널(British Journal of Nutrition)'에 게재되었으며, 비타민 C가 부족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세 가지 집단 대조 시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것입니다.
연구 방법과 참가자
이 연구는 비타민 C가 부족한 성인을 대상으로 비타민 C의 보충이 기분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. 연구는 뉴질랜드 오타고대학에서 진행되었으며,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세 그룹(위약 그룹, 비타민 C 보충제 그룹, 키위 섭취 그룹) 중 하나에 배정되었습니다.
참가자
연구에 참여한 성인은 총 155명이었으며, 여성이 63%를 차지했고, 연령은 18세에서 35세 사이였습니다. 참가자 선정 기준 중 하나는 혈중 비타민 C 수치가 낮은 것(<40 μmol/l)이었습니다. 이러한 조건은 비타민 C 보충이 기분 및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관찰하기 위해 설정되었습니다.
연구 방법
연구는 총 8주간 진행되었습니다. 첫 2주는 선도 기간으로, 이후 4주간의 개입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배정받은 그룹에 따라 위약, 비타민 C 보충제(250mg 정제/일), 또는 키위(하루 2개의 SunGold™ 키위(골드키위))를 섭취했습니다. 마지막 2주는 세척 기간으로, 개입 효과가 참가자의 상태에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정되었습니다.
데이터 수집
참가자들은 매 이틀마다 스마트폰 설문조사를 통해 활력, 기분, 번영, 수면 질, 수면 양, 신체 활동 등에 대한 자가 보고를 진행했습니다. 이 설문조사는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기분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기록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. 또한, 참가자들의 혈중 비타민 C 수치는 2주마다 측정되어 비타민 C 보충 또는 키위 섭취가 실제로 비타민 C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했습니다.
연구 결과
이 연구는 비타민 C 보충과 키위 섭취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몇 가지 중요한 발견을 제시했습니다. 연구 결과는 비타민 C가 부족한 성인들에게 매일 키위를 섭취하게 함으로써 기분과 활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 특히, 키위 섭취는 기분 개선과 활력 증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, 이러한 효과는 섭취 시작 후 약 4일 만에 관찰되기 시작하여 14-16일에 최고점에 달했습니다.
주요 연구 결과 요약
- 활력과 기분 개선: 키위를 섭취한 그룹은 섭취 시작 후 4일 만에 활력과 기분이 개선되기 시작했으며, 이러한 개선 효과는 약 14-16일에 정점에 달했습니다. 비타민 C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도 기분 개선 효과를 보였지만, 키위를 섭취한 그룹에 비해 그 정도가 덜했습니다.
- 번영의 개선: 키위 그룹은 섭취 14일부터 번영에 대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. 이는 비타민 C가 정신 건강의 여러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.
- 비타민 C와 자연 식품의 효과 비교: 연구 결과는 비타민 C를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자연 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기분 개선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. 키위를 섭취한 그룹에서 기분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, 이는 키위와 같은 식품이 포함하고 있는 비타민 C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소와 화합물들이 상호작용하여 기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.
결론 및 시사점
이 연구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, 특히 키위 섭취가 기분과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, 일상 생활에서 식단을 통한 멘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. 또한, 자연 식품을 통한 영양소 섭취가 보충제를 통한 섭취보다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, 이는 향후 영양학 연구 및 정신 건강 개선 전략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. 연구 결과는 비타민 C와 같은 단일 영양소뿐만 아니라, 다양한 영양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자연 식품의 섭취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.